[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적생' 강백호와 김재환이 이적 첫 홈런을 신고한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가 각각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물리쳤다. 전날 삼성에 2-13으로 대패했던 한화는 설욕전을 펼치며 1패 뒤 1승을 거뒀다.
한화는 0-1로 뒤지던 3회말 허인서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에는 2사 3루에서 하주석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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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가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린 후 김경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삼성이 5회초 이성규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한화가 또 홈런포로 응수했다. 6회말 강백호가 삼성 우완 이승현을 이글스파크 우측 담장 '몬스터월'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두들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하며 KT 위즈에서 이적한 강백호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3-2로 잡은 리드를 한화는 끝까지 지켜냈다. 7회 박상원, 8회 이민우에 이어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등판해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SSG 랜더스 김재환도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렸다.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김재환은 2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후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와 2년 최대 22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김재환도 이적 후 처음 홈런 손맛을 봤다.
SSG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가 3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5회초 3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7회말 KIA에 2실점했으나 결국 3-2로 이겼다.
전날 KIA에 4-9로 졌던 SSG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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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이 키움에 8-1 대승을 거두고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시범경기 2연승을 올렸다. /사진=두산 베어스 SNS |
두산은 이천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8-1로 크게 이겼다. 전날 9-7로 승리했던 두산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시범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까지 키움과 1-1로 맞섰으나 6회말 안재석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양석환, 김민석, 이유찬의 적시타 퍼레이드가 펼쳐져 대거 4점을 뽑았다. 7회말에도 박지훈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추가해 멀리 달아났다.
두산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외국인 투수 잭로그는 4이닝 1실점, 키움의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가나쿠보 유토는 3이닝 무실점으로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사직경기는 6-6 동점 상황에서 8회초 KT의 공격 때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져 강우 콜드개임이 선언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4-3 승리를 거뒀던 롯데는 1승1무, KT는 1무1패가 됐다.
롯데의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코야마 마사야는 3이닝 2실점, KT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3⅔이닝 5실점으로 둘 다 기대에 못미쳤다.
마산 경기도 무승부로 끝났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1승 1무, NC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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