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첫 승리를 챙긴 와이스는 메이저리그(MLB) 무대 데뷔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와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비치스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6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 3번째 등판하면서 선발로는 처음 나선 와이스는 팀이 8-2로 이겨 처음 승리투수도 됐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0.93(9⅔이닝 1실점)으로 낮춰 0점대로 진입했다.

   
▲ 시범경기 첫 선발로 나서 4⅓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와이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와이스는 지난 2024년 시즌 도중 한화에 대체 투수로 입단한 후 지난해 기량을 꽃피웠다.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막강 선발 원투 펀치를 이루며 30경기(178⅔)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한화에서 포텐을 터뜨린 와이스는 휴스턴과 1+1년 최대 75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미국에서 뛰던 시절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러 메이저리그 데뷔를 못했던 와이스는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빅리그 엔트리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피칭 내용으로는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해 빅리그 데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와이스는 최고 구속 155km를 찍으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유도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 호세 로하스를 2루수 쪽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3회초도 삼자 범퇴로 간단히 끝냈다.

와이스는 4회초 선두타자 A.J. 유잉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연속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1사 후 오스틴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로데리 무뇨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무뇨스가 5회초를 실점없이 마쳐줘 와이스의 자책점은 없었다.

한편 이 경기에 메츠의 배지환은 6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팀이 1-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가 병살타를 쳐 진루는 못했다.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을 0.294(17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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