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진소재의 종속회사 용현BM이 5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공시가 나가기 전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18일 오전 9시38분 현재 용현BM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08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3일째 상한가 행진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현진소재는 운영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용현BM에 536억5281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미 공시가 나가기 전인 16일부터 상한가로 치솟은 것. 용현BM은 15일 공시를 통해 378억9368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을 연체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2.63% 급락 마감한 바 있다. 용현BM이 유상증자를 공시한 시점도 16일 장 마감 이후인 오후 5시 4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