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21일 오늘 아침 곳곳에 내리던 비와 눈이 그쳐가고 있으나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가 되면서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영서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

   
▲ 오늘 오후 날씨, 미세먼지 '빨간불'…"퇴근길, 우산 넣고 마스크 꺼내세요"/YTN 캡처

해당 지역은 약간의 눈이나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미세먼지다.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는 충북 66, 경기 65, 경북 52, 인천 51, 서울 46을 기록하고 있다.

퇴근길 무렵부터 추가적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짙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일 아침은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아 곳곳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기상 통합 예보실 측은 우리나라에 축적된 미세먼지와 중국 미세먼지 유입으로 인해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오염도가 높아 일평균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스모그가 수요일인 모레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린 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