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내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주어지는 지원금 액수가 대폭 증가한다.
여성가족부와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월 126만원의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제공된 104만3000원보다 21% 증가한 금액으로, 생활안정지원금은 1993년부터 매년 약 3%씩 늘어왔다.
간병비는 올해(75만7000원)보다 39.4% 늘어난 월평균 105만5000원이 지급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생존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에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안정지원금을 대폭 늘렸다"며 "병환에 시달리는 피해자 역시 많아 간병비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에 총 46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