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기북부지역 군부대에서 유행성 출혈열 감염 환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군은 이달 19일 오후 포천 지역 육군 모 부대에서 보급병으로 근무하는 김모(21) 상병이 고열 증세를 보이며 의무대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 상병은 입원 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21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흔히 유행성 출혈열로 알려진 '신증후군 출혈열' 진단을 받은 김 상병은 22일 민간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 질환이다. 잠복기는 2개월 정도이며 사망률이 5∼15%로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부대 장병들에게 유행성 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