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성탄절 연휴 이틀째인 26일 경기·제주·인천 지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김포·고양권(서북권)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4시 의정부·남양주권(동북권) 초미세먼지, 수원·용인권(남부권)과 성남·안산·안양권(중부권)에 미세먼지(PM 10) 주의보가 이미 발령돼 현재 경기 전역에 초미세·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시도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섬 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강화군, 옹진군, 중구의 영종·용유 지역 등을 제외한 인천 남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동구·서구·중구 등이 대상 지역이다.

제주도에서는 온종일 뿌연 하늘이 지속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전 8시부터 제주도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지름이 10㎛(1㎜의 1천분의 1) 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도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인체에 특히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