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인사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 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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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하고 있다./미디어펜DB |
또한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으로, 대리 직급으로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박 신임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연구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후륜 다단변속기, 친환경차 전용변속기, 듀얼크러치변속기(DCT) 등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새로 선임된 신임 연구위원에는 ▲자동변속기 분야 전병욱 위원, ▲차량IT 분야 백순권 위원, ▲공조 분야 오만주 위원 등 3명으로, 이들 역시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