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대전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용의자가 도주중 스스로 머리에 총격을 가해 자해해 결국 사망했다.

   
▲ 사진=대전 유성경찰서

경찰은 28일 오후 7시 35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대전 총격 사건 용의자 신모(58)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거 직전 신씨는 가지고 있던 사제 권총을 이용해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총기는 범행에 쓴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부위에 관통상을 입은 신씨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앞서 신씨가 운전하던 차량은 이날 오후 7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국도를 이용해 이동하는 장면이 관제 폐쇄회로TV(CCTV)에 잡혔다.

15분 뒤 곤지암 신대사거리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옛 곤지암읍사무소 주차장까지 신씨를 쫓았다.

경찰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도주로를 차단하는 사이 신씨는 차량 안에서 머리에 자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34분께 대전 유성구 한 도롯가에 주차된 승용차에 난입해 운전자를 공격하고서 도주했다.

오른쪽 어깨 부위에 실탄을 맞은 피해자는 경기도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