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 새터민 창업지원으로 삶의터전 마련”
- 북한에서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알려져 눈시울 -
군산경찰서(서장 하태춘)는 지난 30일 탈북후 공사장에서 철근으로 목뼈를 다쳐 노동력을 상실한 불우 새터민 박00(43세, 남)에 대한 창업지원으로 남한사회의 조기정착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
금번 새터민 지원은 군산중앙치과 황진원장이 평소 새터민들의 삶과 북인에서의 비인간적인 인권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중, 불우 새터민 박00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세탁소 개업을 위해 전세금과 기기구입비등 총 1,700만원을 지원하여 군산시 나운동에 세탁소를 개업하는 통큰 지원을 하게 되었다.
새터민 박00는 재북 당시 남한출신인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고문과 굶주림으로 비참하게 죽고, 군대 13년 동안의 고된 훈련과 굶주림으로 세월을 보내고 2008년 가족과 함께 탈북당시 산속에서 뱀과 개구리를 잡아먹으며 밤이면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개가 먹던 밥도 훔쳐 먹는 등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하면서 조선족 목사님의 도움으로 라오스와 태국을 건너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사연이 알려지게 되어 더욱 주위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새터민 박00은 “ 탈북후 꿈에 그리던 자립의 계기를 마련하여준 여러분들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모범적인 생활로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산중앙치과 황진원장은 “ 미력하나마 새터민의 삶에 도움을 주게 된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사회에 조기에 정착하여 우리사회에 이바지 하는 삶을 살아갈수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