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둘러싼 진짜 여론은 “박근혜외교 잘했다”는 칭찬이 다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한일 양국의 이번 위안부 협상결과에 대한 여론조사가 일각에서의 우려와 달리 “협상을 잘했다”는 긍정적 반응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SBS방송이 긴급으로 실시한 ‘위안부 합의’ 여론조사에서 이번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한 반응은 ‘잘했다’ 53.3%, ‘잘못했다’ 40.4%로 조사됐다.

위안부 협상 합의에 대한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51.4%), ‘아베 총리가 직접 위안부 관련, 사죄 표명’(29.6%), ‘일본 정부의 10억 엔 재단 출연’(14.0%)가 순서대로 꼽혔다.

정부 대 정부의 외교 협상에서 한국이 일본 정부로부터 “책임을 인정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박근혜 외교가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 극우 총리로 꼽히던 아베가 직접 사죄 의사를 표명한 것도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정부가 위안부 관련 재단의 기금에 직접 10억 엔을 출연하기로 한 것도 작용했다.

   
▲ 한일 양국의 이번 위안부 협상결과에 대한 여론조사가 일각에서의 우려와 달리 “협상을 잘했다”는 긍정적 반응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SBS뉴스 영상캡처

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찬복 TNS코리아 사회조사본부장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측면에서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논평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보다 일본이 경제든 민도든 뭐든 강대국인 줄 알았는데, 위안부 협상만 보면 외교는 한국이 훨씬 우위에 있었구나”, “이번 위안부 협상은 진짜 유능하게 잘한 것”,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한 인터넷 여론은 역시 인터넷 안에서 그들만의 여론이었다”, “정작 1998년 김대중 정부 때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위안부에 대해 더 이상 언급 않고 일본의 사과를 받겠다고 마무리했던 사안인데, 이걸 이번 박근혜 정부가 결국 제대로 재차 마무리하는구나”라며 박근혜 정부의 이번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