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형세단시장, 패러다임 변화 예고
[미디어펜=김태우기자]베일에 감춰져있던 르노삼성의 한국형 탈리스만이 국내 출시명을 SM6로 확정하고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6년 자동차 시장전망이 좋지 않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형세단인 탈리스만의 등장이 국내 완성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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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중형세단 SM6(현지명:탈리스만)/르노 |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3월에 출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세단 탈리스만의 국내 명칭이 SM6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 한 전문가는 기존 주력모델인 SM5와 SM7를 채울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측은 SM6에 대해 “(SM6)국내 출시는 확정적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은 성남시 분당오리지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리스만의 국내 출시는 인기가 식은 국내 중형차시장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 할 것이다”며 “전혀 다른 르노삼성만의 포지셔닝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박 부사장은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를 완성차 시장3위자리를 굳건히 다진다는 폭부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판 탈리스만인 르노삼성 SM6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내년에는 SM6 출시와 북미 수출 닛산 로그 등 리바이벌 플랜 가동으로 생산량이 2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 SM6는 르노그룹 차세대 전략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이상적인 비율, 감성품질을 갖춰 안정감을 강조했다.
전장 4850mm, 전폭 1870mm, 휠베이스 2810mm로 전면부에는 르노의 새로운 상징 디자인이 될 LED 주간주행등이 위치한다.
측면은 불필요한 라인을 최소화하고 면과 볼륨감을 강조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후면부는 심플하고 우아한 감각을 강조했다.
SM6의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이 함께 출시되는 것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추측이다. 최근 르노삼성차의 트렌드는 다운사이징으로 1600cc가 유력하며 7단 또는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르노삼성의 SM6가 국내 공식적인 출시하게 되면 기존 현대·기아차의 중형세단과 정면대결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 SM6는 부진한 내수시장에 새로운 청량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공장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