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가스레인지로 심지 없는 향초를 녹여 향을 내려다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박모씨(28) 집에서 일어난 화재는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웃 주민 20명이 대피하고 박씨 집 내부와 주방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향초를 냄비에 넣어 데우다가 잠시 샤워를 하러 간 사이에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