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지난 한해 동안 내수 8만17대, 수출 14만9065대 등 총 22만908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는 2014년과 비교해 34.9%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출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수출은 소형 SUV인 닛산 로그가 주도했다. 이 모델은 2014년 2만6467대에서 344.2% 이상 증가한 11만7560대가 수출됐다.
닛산 로그는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3사가 전략적 협업 결정으로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QM3가 지난해 2만4560대 팔렸고 이어 SM5 2만3866대, SM3 1만5259대, SM7 8485대, QM5 6804대 순이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내수시장에서 전월 대비 70.4% 늘어난 1만235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월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출시된 LPG 차량인 SM7 LPe 모델은 지난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5.3% 늘어난 2134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은 "올해는 새로이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 등을 통해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내수 3위의 목표를 달성하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