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 인종, 종교를 초월한 전세계인들의 평화축제 ‘제6회 세계 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이 16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과 순수민간 자원봉사단 (사)만남(대표 김남희)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각국 장·차관과 50여 개국의 주한대사를 비롯해 각 종단 대표, 귀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선수단 입장과 평화의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성화점화식에 이어 1만2천명의 '천년성 퍼포먼스' 카드섹션도 펼쳐졌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만여명이 참석한 이 체전은 지구촌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라며 "하늘문화가 세계를 새롭게 하는 일이 바로 오늘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행사장소인 잠실 주경기장과 신천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잠실 주경기장은 지난 1984년 건립이 됐는데,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도 1984년 설립했다는 것.
뿐만아니라 "1984년은 지구가 한바퀴 돌아 제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시점으로 우주의 일주해, 바로 60갑자가 끝나고 새 시대가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이는 알파와 오메가고 시작과 끝으로 '송구영신 호시절', '만물고대 신천지운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총회장은 "이 장소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돼 전세계인들의 평화 축제를 열었던 역사적인 장소"라며 "그 때 올림픽 주제가가 '손에 손잡고'였는데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세계평화, 광복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김남희 대표는 환영사에서 "올림픽은 신들의 축제로써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었다"면서 "또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명분으로 올림픽이 시작됐는데 이런 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아 육적 영적 전쟁의 진정한 종말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에는 세계평화발대식(World Peace Initiative:WPI)을 기념해 세계평화조형물이 제막됐다. 이 조형물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지구촌 가족을 형상화한 3913명의 얼굴이 담겨져 세계평화발대식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마스게임과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빛의 역사’를 주제로 한 마스게임은 2천명의 청년이 한민족의 상고사와 성경을 융합·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아울러 20여개국 2천명의 만남 국제부 외국인 회원은 각국의 전통 춤과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만남 국제부 회원과 국내 회원이 함께 어우러져 남·녀 축구, 마라톤, 농구 등의 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폐막식에서는 10만여명이 동시에 불을 밝히는 ‘랜턴 퍼포먼스’를 선보여 장관을 이뤘다. 이밖에도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 ‘빛’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만남 관계자는 “어둡고 캄컴한 세상을 환한 빛으로 밝히는 것은 빛 된 한 사람과 한 사람의 만남에서 시작한다”며 “그 만남이 이어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갈 때 비로소 세계평화, 광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