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세아엠앤에스와 하이스틸이 철강협회에 가입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정회원 38개사 특별회원 5개사 등 총 43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는 1975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5일 철강협회는 지난 4일부로 세아엠앤에스와 하이스틸이 37~38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세아엠엔에스는 지난 2006년 설립돼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 몰리브덴 정광 배소 시설을 비롯해 최첨단 탈황, 폐수환경 설비 등 첨단방식의 일괄 생산체제를 갖췄다.
세아엠엔에스는 몰리브덴 Oxide Powder, 몰리브덴 Oxide Briquette, FeMo 등 다양한 몰리브덴 제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마포구 양화로 세아타워에, 공장은 전남 여수에 있다.
하이스틸은 강관 전문업체로 충남 당진공장에 대구경 후육강관(16인치~60인치)를 연간 6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3롤 벤딩 SAW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경 후육강관은 석유 · 가스 배관용 강관 및 구조용 강관에 쓰인다.
하이스틸 인천공장에서는 구조용 및 배관용 중소구경(1/2인치~12인치) 강관을 연간 16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ERW 생산설비를 제1공장에 3개라인, 제2공장에 2개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스틸은 지난 1957년 한일철강으로 설립해 2003년 한일철강에서 하이스틸로 분할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 한영빌딩에 서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철강협회는 창립당시부터 국내외 철강산업 정책 및 합리화에 대한 조사와 철강재 수급동향 , 설비투자동향 등을 조사해 정부의 철강정책과 철강업계 경영정책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철강협회는 한국 철강산업이 세계 5위로 부상하는데 기틀을 다졌다. 아울러 1977년 경제기획원에 의거 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 고시돼 업종별 단체로는 유일하게 대내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철강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게 매년 철강산업발전포럼을 개최해 철강산업의 발전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오고 있다.
한편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수요 감소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철강협회는 회원 확대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철강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신규 회원사를 모집하고 있다.
회원사에는 철강전문 자료 제공,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 개발, CEO 교류활동, 포럼·세미나 무료 참여, 각종 위원회를 통한 동종업계와의 교류 활동, 애로사항 발굴 및 정책 건의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