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부터 대형세단 등 다양한 세그먼트 "심심할 틈이 없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지난해 수많은 신차들이 총출동하며 국내 완성차 시장의 성장을 도모했고 이런 신차들의 출격은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역시 중요인기 차급의 신차들의 출격과 친환경차량의 새로운 출몰도 예고되며 올해 역시 새로운 인기몰이에 나선 차량들로 즐거운 완성차시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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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세그먼트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차 렌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를 예고했던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친환경세그먼트 아이오닉이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차세대 모빌리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EV)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차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다이나믹한 동력성능 실현을 위한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알루미늄 경량화 소재 등 기존 동일 차급에 적용되지 않았던 사양을 갖췄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카파 1.6GDi 엔진 및 6단 DCT 변속기는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22km/L 이상의 연비와 다이나믹한 동력성능이 특징이다.
4분기에는 그랜저·제네시스 등 브랜드 주력 차종의 신형 모델들을 연이어 내놓는다.
준대형 시장 대표 모델 그랜저는 6년 만에 신형 모델(IG)을 선보이고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 ‘G80’의 등장도 예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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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준대형 신형 K7/기아자동차 |
또 기아자동차는 2009년 첫 차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을 지난해 11월 외관 공개마치고 1월 중 출시한다. 신형 K7의 외관은 준대형의 격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K7의 앞모습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형상의 독창적인 LED 포지셔닝 램프 (주간주행등 겸용) ▲좌우로 보다 넓어져 볼륨감 있게 디자인된 범퍼 ▲범퍼 라인을 따라 곡선으로 디자인된 LED포그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옆모습은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에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으로 간결한 캐릭터 라인 등으로 모던한 고급감과 함께 속도감을 강조했다.
또한 뒷모습은 기존 모델 대비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헤드램프와 동일한 ‘Z’형상의 제동등과 함께 슬림하고 와이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로 간결한 크롬라인 외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웅장함과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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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세단 탈리스만/르노 |
자세한 파워트레인의 스펙은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지만 기존의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되 좀 더 개선된 연비와 출력으로 돌아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형 K7은 출시되기도 전인 2015년 말 삼성그룹 상무 승진자 절반 이상이 선택하며 주목을 받았다.
2월쯤엔 대형 SUV 모하비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유로6 기준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정의선의 차’로 불리는 신형 모하비는 8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다.
2분기에는 첫 SUV 하이브리드 ‘니로’를 통해 친환경라인업을 보강한다. 하이브리드 전용차 답게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브랜드들도 올해 다양한 신차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SM6(유럽명 탈리스만)를 출시, SM 시리즈의 명성을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국내 차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SM6가 유력하다. 준대형 세단 탈리스만 은 중형 SM5와 대형 SM7의 중간 크기다.
3분기에는 소형SUV QM3의 놀라운 성장에 힘입어 덩달아 상승한 QM5의 신형모델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은 SUV 판매량 확대를 노릴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티볼리의 차체 크기를 늘린 ‘티볼리 롱바디’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한국GM은 2분기 ‘주행거리 확장 전기차’ 형태의 볼트 2세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2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배터리만으로 80㎞를 달릴 수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의 전기배터리 주행 거리(평균 30~50㎞)의 두 배 정도 된다. 전기배터리 한 번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를 주행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볼트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의 보조역할이던 전기시스템을 메인으로 하고 내연기관은 배터리 충전 시에 만 사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앞으로 친환경차 세그먼트에서의 혁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수많은 차량이 출시됐지만 올해 역시 새로운 중요차종들의 출격이 예고되고 있다”며 “더욱이 올해는 새로운 분야인 친환경차량들의 새로운 세그먼트로의 등장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가 친환경차량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