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철강협회 신년인사회 축사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국의 제조업을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2016년 새해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11일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박영동 한국철강자원협회장. /사진=철강협회

이 자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철강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요산업들의 부진,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후발국들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하지만 지난해, 우리 철강산업은 세계 5위의 생산과, 수출 3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냈고 한․중 FTA 발효를 통해 중국 철강시장을 에워싼 관세장벽의 빗장도 열었다”며 “우리 철강산업이 처한 현실이 어둡고 실망스럽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올해도 일본, 유로존의 회복세가 아직 충분하지 않고,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 경제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자발적인 사업재편과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우리경제의 든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캐시카우로서 공고하게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준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