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정쟁중단 국민단합’을 메시지로 삼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있었던 북한 김정은 정권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 표명과 아울러, 현재 입법 실패를 보이고 있는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4개 법안 입법 등 핵심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13일 오전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작년 8월에는 공공·교육·금융·노동 등 4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1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 작년 정기국회 및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핵심법안 합의가 거듭 실패했고, 2016년 4월 제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 1월 임시국회가 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기회인만큼 조속한 입법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이라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우선적으로 핵심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위기극복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정치권과 국민이 힘을 모아 단합해달라는 메시지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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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실험 도발 및 경제위기에 13일 5번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이 단합하여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