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제가 된 류근찬 전 의원의 트위터 캡쳐. 현재 이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
[미디어펜=이원우 기자]KBS 앵커 출신 류근찬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걸레'라며 비하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류 전 의원이 2013년에는 안 의원 신당에 대해 “성공해야 한다”며 “영입 제의가 온다면 굳이 차버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13년 11월28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기 직전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시기 류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철수 신당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온다면 굳이 차버릴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17대 국회에서 자민련, 18대 국회에서는 자유선진당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했던 류근찬 전 의원은 2012년 11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 전신)이 합당한 것에 반발,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신민당에 소속돼 있다.
한편 류 전 의원은 11일 오전 6시30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는 시집 안 간 처녀 땐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안철수는 2번, 3번 시집 갔다 과수가 된 걸레가 (돼) 버렸는데 지금 누구와 결혼한들 무슨 관심 있고 정체성이 확실하겠습니까? 불안한 출발은 당연하지요”라고 원색적인 내용을 썼다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