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터 친환경차 아이오닉, 재조과정 CO2 최소화
[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 아이오닉이 출시를 알리며 친환경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새로운 세그먼트인 아이오닉과 관련해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이 줄을 이었고 이와 관련해 현대차 임원들은 성심성의 것 굳은 의지와 자부심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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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곽진부사장과 권문식 부회장이 새로운 친환경세그먼트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디어펜DB |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새로운 친환경세그먼트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다양한 친환경차량이 출시된 상황에서 등장한 아이오닉의 등장에 의문을 갖는 이들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류창승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아이오닉만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들보다 높은 연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은 경쟁모델인 토요타의 프리우스와 비교해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현재 하이브리드차량의 대명사로 꼽히는 프리우스의 경우 미국연비기준 52mpg/ℓ이지만 현대차 아이오닉은 57mpg/ℓ으로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CVT 등을 사용해 연비만을 생각한 프리우스와 달리 아이오닉은 6단 DCT를 통해 운전의 재미와 효율성 모두를 겸비하고 있고 초고장력강판 비율을 늘렸으며 저중심설계로 안정감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의 마케팅방안과 관련해서는 류 이사는 “앞으로 친환경차의 보급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경쟁력보다 기술의 혁신이 선택의 기준이 될 친환경 차량의 선택기준을 위해 준비한 아이오닉이다. 이런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대규모 시승행사를 늘리고 차량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소재부터 친환경소재를 사용하며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의 배출을 최소화 하고 있고 알루미늄소재로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와 관련해 소형 3PM의 박영식 이사는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부분에 천연소재를 집중시켰다”며 “목분과 화산석 등을 사용한 친환경소재를 해드라인부분과 보조매트 등을 만드는데 사용했고 파트별로 차이는 있지만 20~50%가량 친환경소재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의 사용부분과 관련해 그는 “후드와 케리어 등을 알루미늄으로 사용했다”며 “중앙부분의 겨양화와 차체의 안전성 때문에 기존보다 알루미늄의 사용비중을 늘렸다”고 전했다.
현대차만의 병렬방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과 관련해 이기상 환경기술 센터장(전무)은 “변속기와 구동모터를 직결시켜 에너지 변환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손실되는 파워를 줄였고 다양한 부분의 시너지효과로 향상되는 연비인 만큼 차량의 공력계수도 최소화를 통해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며 “현대차의 기술력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12년 말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2020 비젼과 관련해 “예상보다 빨리 친환경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22종의 친환경예상차종보다 현재 4종이 늘어 앞으로 26종의 친환경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아이오닉 고객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평생 무상교체와 10년 20만Km무상점검, 구매고객이 마음에 들지 않아할 시 동급차종으로 교체, 사고차량 접수시 개인부주이 과실이 크지 않은 경우 1:1교체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곽진 국내마케팅 부사장은 “아이오닉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국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친 환경차지만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비젼에 대비하고자 계획한 아이오닉이다”고 말하며 “현대차 임직원의 노고가 녹아든 아이오닉을 통해 앞으로 판매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