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진중공업이 선주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한 벌크선 2척을 다른 선사에 매각했다.
15일 한진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모 선사와 현재 건조 중인 18만톤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매출액 대비 3.4%에 해당하는 865억1662만원이다.
매각한 선박은 지난 2013년 마셜 아일랜드(Marshall Islands) 소재 A 선사가 주문한 선박으로 선박 건조 중 A 선사가 중도금을 제때 내지 않자 한진중공업이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현재 건조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1척은 2월 중, 1척은 3월 중 새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