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명문화공장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57)의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이 한국에서 뮤지컬로 상연된다.

대명그룹 산하 대명문화공장은 ‘신규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을 다음달 1∼2일 서울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상연한다고 밝혔다.

‘신규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는 아직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은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기 개발비와 공연을 위한 대관, 기획, 제작, 홍보 등을 대명문화공장에서 지원한다. 리딩 공연에서 발전 가능성이 검증된 콘텐츠는 대명문화공장의 정식 레퍼토리로 제작을 추진한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용의자 X’라는 제목으로 영화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연극으로도 여러 차례 상연돼 꾸준히 흥행하고 있다.

이번 한국판 뮤지컬 리메이크는 일본 극단 카라멜박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카타의 연극 대본을 바탕으로 정영 작가, 원미솔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역할에는 박인배,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역할에는 김우형,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인 '야스코' 역할에는 배우 윤공주가 출연한다. 티켓예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관람료 1만원).

한편 대명문화공장은 같은 달 3∼4일에는 연극 '트레인스포팅'을, 5∼6일에는 뮤지컬 '플래임즈'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