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야권 3당 체제 현실화에 대해 “정의당이 전체 야권의 운명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앞으로 야권 연대와 관련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이번 총선만이 아니라 대선까지도 3당이 대립과 경쟁을 하게 되면 제일 유리해지는 것은 새누리당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정의당은 일관되게 야권 연대로 이번 총선을 치러야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줄곧 천명해왔다. (문 대표의 야권 연대 제안은) 정의당 입장에서 대단히 환영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당 내부의 여러 사정 때문에 (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겠지만 당 지도자들이 선거와 같은 큰 전투를 치르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게 순리”라고 했다.
“문 대표가 야권연대 제안을 했는데 이제 누구와 얘기해야 하는지, 당 대표가 총선 전에 물러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지, 그런 점에서 혼란스럽다”는 지적이다.
또한 노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얻은 게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이 야권연대 차원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하고 또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하고 이런 과정에서 정치적인 가치가 커진 것 아니냐”며 “그런 데도 아무 것도 얻은 게 없다고 말씀하시면 본인을 부정하는 꼴이 돼서 납득이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