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공작기계사업 매각 무산 루머에 급락세를 보였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급등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23일 사모펀드인 SCPE를 공작기계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시 입찰에서 SCPE는 1조3600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21일 오전 10시33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대비 20.82% 오른 4120원을 기록 중이다.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CFO(최고재무책임자ㆍ부사장)는 지난 18일 투자자들에게 레터를 보내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듯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거래가 장기지연되거나 무산돼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추측은 오해”라고 진화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현재 5조2천억원 수준인 순차입금 규모를 3조5천억원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천억원대의 이자 비용도 올해에는 2천억원대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3분기 현재 227%인 부채비율이 올해 상반기까지 200% 이하로 줄어들어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