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춥다고?" 서울을 강타할 한겨울 한파가 또 다시 몰려온다.

23일 토요일인 오늘날씨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 토요일 오늘날씨, "모스크바보다 또 춥다고?" 전국 강추위 '한파' 시즌2/사진=미디어펜DB

토요일 오늘날씨 아침은 충청 이남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강수확률 60∼90%)은 오후에 충남 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북도에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토요일 오늘날씨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40㎝,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울릉도·독도 5∼20㎝, 충청남북도·제주도·서해5도 1∼5㎝, 경기 남부·경남서부내륙 1㎝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이미 다소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23∼25일 사이 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바람이 전국 대부분에 강하게 불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2.0∼5.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동부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에서는 0.5∼2.5m 수준이겠다.

오전에 서해상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날씨가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등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돈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춥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