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제주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제주 산간과 북·서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따라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1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부터 한라산을 지나는 1100도로(어승생~거린사슴)는 대·소형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됐다.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됐기 때문이다.

516도로·번영로·평화로 등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한창로·남조로·비자림로·제2산록도로·명림로·첨단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군산지역의 기상악화로 이날 오후 제주에서 군산을 오갈 예정인 비행기 2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한라산 윗세오름이 영하 11.7도, 성판악 영하 6도, 유수암 영하 3.7도, 아라 영하 3.5도, 제주 0.2도, 서귀포 1.8도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