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해 세간에 이름을 알린 조성진이 24일 도이체 그라모폰(DG)과 독점 계약했다.

도이체 그라모폰(DG)은 세계 최고의 음반 레이블로서 그동안 쇼팽 콩쿠르 1위 또는 2위 연주자와 계약을 해왔다.

이번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조성진 간의 독점 계약은 조성진 소속사인 프랑스 ‘솔레아 매니지먼트’(SOLEA MANAGEMENT)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음반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 피아니스트가 도이체 그라모폰 본사와 정식 계약을 해 장기간 음반을 내는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고 한다. 조성진은 한국 연주자 가운데 음악성과 상업성 모두를 잡은 드문 사례라는 평도 있다.

조성진은 올해와 내년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지휘하는 일본 도쿄 필하모닉 등과 협연한다.

세계적인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페스티벌 데뷔가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