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월요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6시 15분께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구일역 사이에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용산급행 열차 운행은 중단됐고, 완행열차 역시 지연운행됐다.
코레일 측은 시민들에게 "구로역 인근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해 1호선 급행 열차가 장시간 지연될 예정이니 급하신 분들은 일반열차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한편 이날 사상사고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시민이 선로 위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차가 승강장에서 출발 직후 선로에 누워있던 시민을 발견하지 못하고 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전체 4개 선로 중 인천 방향 급행 선로 1개를 통제하면서 10개 열차가 5분~20분 가량 지연 운행됐다. 인천→서울 방향 2개 선로는 정상 운행됐다.
1호선 용산 급행을 타고 있던 한 시민은 "바로 앞 전철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구일 부근에서 40분정도 가만히 갇혀 있었다"며 "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