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세종텔레콤의 주가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세종텔레콤은 전일 대비 4.8% 오른 2510원을 기록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4일부터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제 4이동통신 허가를 위한 합숙 심사에 돌입했다.
심사는 내용에 따라 1차, 2차로 구분된다.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1차 심사는 기간통신사업 허가심사로 사실상 1차 심사가 마무리되는 27~28일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결정된다. 이때 선정사업자가 나오면 1박2박간 주파수할당 심사가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제4이통 사업을 위해 최소 4조~5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퀀텀모바일·K모바일 1조원, 세종텔레콤 4000억원 등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초기 자본금이 미미해 이번에도 제 4이동통신 출범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알뜰폰이 인기를 끌면서 제 4 이동통신의 필요성이 약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지나치게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입장을 두둔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미래부가 이번에는 과감하게 제4 이동통신을 선정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미 여섯 차례나 선정이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