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23' 목표 달성 위해 경기 불황에도 과감한 투자·고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신세계그룹이 '비전2030'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투자 규모 3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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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그룹이 '비전2030'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제공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 해부터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 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지속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고용을 끊임없이 해나감과 동시에, 무엇보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유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신세계그룹은 올 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후 고양삼송, 안성, 대전, 인천청라 복합쇼핑몰 등 1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1500억을 투자해 김포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SSG닷컴 역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에서 선도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작년 11월 T-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신세계TV쇼핑또한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연간 1만4400명을 채용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부산·경남권, 서울·경기권, 대구·경북권 등 연간 3회로 횟수를 늘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상 최대의 투자 및 적극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