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노인들의 체격과 체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성인남녀의 체력은 오히려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2015 국민생활체육 참여 및 국민체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체력은 개선되고 있는데 비해 성인의 체력은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등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성인과 노인의 체격과 체력*을 측정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조사 결과에 대비해 전체 연령대의 체격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경우 독립적인 생활유지를 위해 필요한 기능인 전신지구력, 평형성, 하체근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들이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증가해 체력이 개선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성인의 건강 체력과 관련하여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은 전반적으로 저하되었으나 근력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건강 체력이 저하된 것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신체활동량의 저하와 운동부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1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 증가율(13.8%p)이 남성(11.6%p)을 추월해 남녀 간 생활체육 참여율 격차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40대와 70대 이상 여성의 규칙적인 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은 2014년과 대비하여 40대 9.4%p 증가, 70대 이상 8.1%p 증가 등 큰 폭으로 증가하여 40대와 70대 이상 여성은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활발하게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