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에어부산 등 국내 저가항공사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여객기 엔진에서 지난 28일 결함이 발견돼 해당 항공편의 재출발 시각이 24시간 이후로 늦춰졌다.

   
▲ 에어부산·제주항공·진에어…국내 저가항공사 '결함' 문제 잇달아/자료사진=에어부산

이에 승객 136명이 불편을 겪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에게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치 않는 승객에게는 교통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저가항공사 소속 항공기들에서 여러 가지 결함이 연달아 발견되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11일부터 국내 저가항공사 6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일례로 제주항공은 조종사가 기내에 공기를 공급하는 스위치를 켜지 않아 여객기의 기내압력이 떨어져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진에어 여객기는 출입문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으며, 이는 경첩 부품에 결함이 있음에도 제대로 정비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