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포스코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석, 16시간 가까이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29일 오전 9시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의원을 조사했다.
이후 30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선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이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제 나름대로 허심탄회한 해명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건설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지인이 운영하는 A씨의 운영업체 등 업체 3곳에 약 15원여에 달하는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 등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