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설 연휴 기간 서울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됐다고 10일에 밀린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에 연휴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수거가 시작될 때 배출해야 불편을 막을 수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6일 오후 9시부터 9일 자정까지 4일간 쓰레기 수거가 대부분 자치구에서 중단된다. 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 등이 쉬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부터 자치구별로 밀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와 골목길에서 대청소를 한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9일부터 수거에 나선다.
일반폐기물은 중구·광진구·동대문구 등 10곳, 음식폐기물은 중랑·도봉·노원 등 13곳, 재활용품류는 강남·송파·동작 등 11곳에서 9일부터 수거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연휴기간 청소상황실을 운영하며 생활·음식물쓰레기 민원과 무단투기 신고 등을 받는다.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컨테이너박스 등을 활용하고 330명 규모 청소순찰기동반이 주요 지역에서 무단투기 등을 감시하며 시민 불편을 막는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받는다. 종량제봉투·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지 않은 경우도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환경미화원 특별근무조를 편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각 가정과 상가에서 보관하다가 수거가 시작될 때 배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