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지난주 주말 역대급 최강 한파로 외부에 나가는 시민들이 적었지만 이번 주말은 평소와 같이 나들이 나선 시민들이 많았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인천, 서산이 대낮에도 영하권에 머문 것과는 달리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영상 1∼4도의 기온을 보였다.
2월의 첫 날인 월요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 기온이 청주 영하 7도, 충주 영하 9도, 제천 영하 12도, 추풍령 영하 7도 등 영하 12도에서 영하 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지난 주말의 2배인 1500여 명의 등산객이,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에는 1400여 명, 월악산국립공원에도 6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200여 명이 방문했다.
충주 수안보 이글벨리 스키장과 단양 대성산 눈썰매장에도 수백여 명이 입장했고 설 황금연휴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이날 청주 오창장미공원과 충주 공원묘원 등에는 일찌감치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들도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시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수요일 낮부터 풀리겠다”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