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정부가 최근 인천공항에서 벌어진 잇단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보안을 강화하는 범부처 종합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3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인천공항 보안 시설과 관련한 대응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대응방향에 따르면, 중국인과 베트남인 밀입국 사건이 벌어진 보안검색 구역 출입국과 자동출입국 심사대의 하자는 즉시 고치기로 했다. 보안 검색장 문은 이중으로 하고, 15CM 철심을 달아 잠금장치를 강화한다.

또한 자동출입국 심사대와 주요 출입문에 무단출입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녹화된 영상에 옷이나 특징을 입력하면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감시체계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