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매출 9조7144억원, 영업손실 1조5019억원, 당기순손실 1조212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전체 수주잔고의 원가를 재점검한 결과, 예상되는 전체 공사의 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1조548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228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손실 4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해양플랜트 공사의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분기(3분기)에 비해 32.5% 증가한 7922억원으로,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가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된 결과 분기 매출이 3조원 대로 회복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해양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 발굴과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