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신 3사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 동반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올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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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
SK텔레콤은 올해 매출 17조1367억원으로 2.1%, 영업이익은 2조13억원으로 17.2%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KT는 매출은 22조7079억원으로 1.9%, 영업이익은 1조3281억원으로 2.7%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유플러스의 매출은 10조9984억원으로 1.9%, 영업이익은 7362억원으로 16.4%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신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른바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총 500만명에 달하면서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통신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은 줄었다.
업계는 올해 통신사들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의한 일회성 인건비나 통신시장의 과열 경쟁에 대한 걱정 없이 실적 반등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이슈 등 사업 환경 변화로 통신 3사가 지난해 보릿고개를 넘어왔다"며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올해 실적 전망은 작년보다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