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한 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 숫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일 '2015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영화산업 전체 매출액은 2조1천1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2014년 매출액(2억276억 원)에서 1.0%가 증가한 ‘신기록’이다. 영화산업 매출은 2010년부터 6년째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매출액 신기록은 작년 한 해 동안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2015년 극장 관람객 숫자는 2억1천729명으로 한국 인구 1명당 연간 평균 관람횟수는 세계 최고 수준인 4.22회를 기록했다.

반면 2015년 한국영화의 수출 실적은 5천550만 달러(약 674억원)로 전년보다 약 12% 하락했다. 다만 한국영화 수출편수는 650편으로 집계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