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부산의 한 업체 사장이 실수로 떨군 직원에게 줄 상여금 500만원이 바람에 휩쓸려 주인을 잃을뻔했다.
6일 부산 대교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께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앞 도로에 5만원권 지폐가 바람에 흩날렸다.
이에 순찰차를 타고 지나던 순경 등 대교파출소 경찰관 3명이 거리에서 지폐를 발견, 주변을 통제하고 지폐를 수거하기 시작했다.
당시 돌풍으로 인해 지폐가 흩어져 줍기가 쉽지 않은 상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순경 등이 수거한 지폐는 485만원이었으며 이후 업체의 대표가 찾아와 직원에게 줄 상여금을 잃어버렸다고 밝혀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원에게 줄 500만원을 봉투에 넣어 가다가 실수로 떨어뜨리고 갔다가 분실 사실을 깨닫고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