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환경부는 설명절을 맞이해 6일 서울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라돈 위해성 알리기, 층간소음 예방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 캠페인을 펼친다.

먼저 용산역 3층 맞이방에서는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친환경 설명절 보내기 캠페인'이 열린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라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라돈 프리 캠페인'이 개최된다. 

'친환경 설명절 보내기 캠페인'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저탄소 생활 홍보대사인 김혜선 기상캐스터, 노우진 개그맨, 대학생 서포터즈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귀성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설명절 보내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기념품으로 장바구니를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절이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연휴가 5일에 이르는 만큼 △온맵시(내복) 입기, △귀성길 출발 전에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귀성·귀경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안쓰기, △선물은 그린카드로 구매하기,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만들기 등 6가지 실천수칙을 안내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건강도 지키는 현명한 생활방식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에서도 버스터미널, 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자체적인 '친환경 설명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3354만명으로 추정되는 귀성객들이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일회용품 안쓰기, 음식장만 덜하기를 실천할 경우 연휴기간 동안 최소 4만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내복 입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나머지 수칙을 모두 실천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역에서 진행하는 '라돈 프리 캠페인'은 한보람, 김우중 아나운서가 참여해 귀성객에게 라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라돈의 개념과 위해성, 실내 유입경로와 노출경로 등을 소개하며 환기나 틈새 메우기 등을 통해 라돈의 피해를 낮춰주는 생활수칙을 알려준다.

또한 '전국라돈지도'를 활용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라돈 농도를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 실내라돈 무료측정사업을 소개하고 희망자에게 신청서도 접수받는다.

이 밖에 층간소음이 없는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층간소음 방지 방법과 함께 이웃 간 배려와 이해를 통해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웃사이 콜센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퀴즈맞추기 등의 행사를 통해 기념품으로 층간소음방지 슬리퍼를 나눠준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정책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며 "친환경 생활 수칙을 통해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