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연휴 이틀째이자 설을 하루 앞둔 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으나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강원지역은 차분함 속에 스키장과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평창 보광휘닉스 파크 스키장에 4500여명과 4200여명이 찾았다.
또 홍천 대명스키장과 용평스키장에도 각각 3000여명이 찾는 등 도내 9개 스키장에 모두 2만여명의 스키어와 스노우보더가 몰렸다.
한 리조트 관계자는 "설 전날인데다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탐방객이 크게 줄 것으로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평소보다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고 말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도 3천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눈 덮인 겨울 산의 정취를 즐겼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1천500여명과 500여명이 찾아와 산행했다.
한편 강원도내 주요 역과 터미널에서는 설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뉴스특보를 관심있게 지켜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