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휴 마지막 날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했다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설 연휴 동안 도로·항공·철도에서 큰 사고 없이 잘 대응해준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귀경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수송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연휴 전날인 5일 서울역과 철도교통관제센터, 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해 설 수송특별대책을 점검했고, 7일에는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국토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장·차관뿐만 아니라 교통물류실·항공실·도로국·철도국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주요 버스터미널과 휴게소, 철도역, 인천공항을 전방위로 현장 점검했다.

예컨대 5일 교통물류실만 보자면 김영태 교통정책조정과장이 동서울터미널, 배석주 대중교통과장이 센트럴시티, 주현종 물류정책관이 군포복합터미널, 이주열 물류산업과장이 대전허브터미널, 김용석 자동차관리관이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 김희수 자동차정책과장이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맡아 현장에서 문제가 없는지 직접 챙겼다.

특히 항공실은 최근 수하물 처리지연 사태와 환승객 밀입국 사건,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등 잇달아 문제가 발생한 인천국제공항에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과장급 이상 간부를 배치해 전반적인 공항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 지방공항은 지방항공청에서 마찬가지로 여객수송 상황 등을 챙겼다.

인천공항은 6일 출국자 수가 9만8389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미리 대비해 수하물을 이상 없이 원활히 처리했다.

한편 국토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상안전기획관실을 비롯해 도로·철도·항공 등 관련부서와 산하 공기업들이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지난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항공기 피해 등은 없었지만, 남북 긴장국면이 지속하고 있기에 다중이용시설·기반시설·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안전과 보안을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