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과 KTX오송역에는 귀경 행렬이 이어졌다.
충북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 구간과 진천터널∼진천톨게이트 구간, 일죽∼낙타고개 구간 등은 차들이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이어지면서 정체 구간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도내 주요 유원지는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국립공원 속리산은 지난 8일 1700여명이, 지난 9일에는 2600여명이 몰렸다. 10일에도 등산객과 탐방객이 넘쳐났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지난 8∼9일 2500여명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주 청남대,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동물원 등에도 연휴 기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