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12일 여의도 본점 2층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열고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을 수탁하고 있는 수은은 남북 경협보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0일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함에 따라 발생하는 보험금 지급 업무도 수출입은행이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이번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센터’ 설치는 보험금 지급 등을 포함한 공단폐쇄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지원 대책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수은자금 지원방안도 함께 나왔다. 개성공단에 투자 진출한 고객기업 4개사 총 259억 원에 대해 올 연말까지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0.5%P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수출자금 한도를 산정할 때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실적 인정비율을 80~9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