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진정 내용 살펴보는 단계"
[미디어펜=이상일 기자]강원랜드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포착됐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13년 1∼2차에 걸쳐 직원 518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일부 특혜가 주어진 사실을 자체감사를 통해 확인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감사결과 전형 절차 변경을 통해 부정 합격자를 선발했고, 필기시험인 인·적성 검사를 시행했으나 이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형 절차만 바뀐 것이 아니라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키는 방식 등으로 인원을 초과 선발했다"며 "이 부분에서 특혜 선발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특혜 선발 의혹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

이와 관련 춘천지검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낸 진정서를 받아 수사팀에 배당했고 그 내용을 살펴보는 단계"라며 "수사 초기 단계이고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