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7만~8만대 생산차질…증산통한 보충검토

[미디어펜=김태우기자]토요타그룹 산하공장 폭발로 부품공급의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던 자동차 생산라인이 1주일 만에 재개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요자동차는 이날 오전 일본 국내의 16개 모든 공장의 가동을 1주일만에 재개, 다시 자동차 생산에 들어갔다.

토요타는 지난 1월 8일 자사의 부품용 특수강을 생산하는 그룹 산하 아이치제강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부품 공급 차질을 빚으며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내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래 토요타자동차의 일본내 공장 전체가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요일을 포함한 1주일간의 이번 가동 정지로 7만∼8만대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요타는 앞으로 증산을 통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다. 주로 잘 팔리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의 증산 등을 통해서 금년도 차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잔업이나 휴일출근을 포함해 최대한 공장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에 생긴 생산 차질 분을 올해 내에 모두 보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토요타의 2015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1015만대 였지만, 993만대를 판매한 독일 폴크스스바겐, 980만대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4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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