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의 주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7일 오전 11시19분 현재 바른전자는 전일 대비 10.11% 오른 3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바른전자는 지난해 매출 2255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른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225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 증가했다”며 “매출 총액을 비교하면 상승폭이 높진 않지만 매년 매출액 200억원 이상 기록한 솔루션사업부문 매각을 감안하면 주력사업에서 15%가 넘는 높은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4년 1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바른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 및 수출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77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또한 바른전자는 2013년 359%였던 부채비율도 지난해 111%로 크게 낮췄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지난해는 매출액, 순이익, 수출액 등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가장 큰 성과는 수출시장 다변화였다”며 “회사의 메모리제품인 골드플래시의 수출 전선을 동남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내ㆍ외장 메모리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특히 메모리카드(uSD, SD등) 분야에선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자사제품 공급기업이다. 현재 바른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에 이르고 글로벌 톱5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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