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병원에 치료비 지급…신뢰도 제고‧리스크 감소 '윈윈'
KEB하나은행이 원광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17일 오후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과 외국인환자 대상 의료관광 특화 금융서비스인 'Medical 결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9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개발된 KEB하나은행 'Medical 결제 서비스'는 치료 종료 후 환자 동의를 거쳐 은행이 병원에 치료비를 지급하는 결제 서비스다.

   
▲ 송용민 KEB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전무(오른쪽)와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왼쪽)이 'Medical 결제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원광대학교병원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은 안전한 진료비 결제와 함께 거래 신뢰도 제고, 용이한 비자 발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원광대학교병원 역시 정산이 간편해지고 환자들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송용민 KEB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의료관광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호남지역의 외국인환자 의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은 "매년 몽골, 러시아 등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비 결제 제공을 통하여 더욱 만족스러운 한국 의료관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에도 자생한방병원과 외국인 환자 대상 메디컬 결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5년 2월부터 해외지점들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